"해우소"라고 했던가!~근심을 버리는 공간,,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네팔의 해우소는 나에겐 긴장감을 더해주는 곳이다.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냄새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코가 긴장하고, 혹시나 물이 튀기지 않을까하며 긴장하고
높은 양변기에 닿지 않기 위해 허벅지와 종아리가 긴장하고 물이 피부에 맞을까하며 피부가 긴장한다.
네팔에서의 해우소는 침대 머리맡이였다.
아침에 찌아 한잔을 마시는 곳이였다.
오지 않는 차를 기다리는 곳이였다.
2002/1/7

무언가에 홀린듯? 맑은 정신으로... 새벽에 눈이 떠졌다. 네팔에서의 아침이다.
주섬주섬,,,카메라를 찾아들었다.
밤에도 주섬주섬...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은 그저 좋아보인다.

타멜의 밤거리...우리가 지나다닐때마다 "안녕하세요"하며 인사하던
아저씨는 아직도 우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20루피 흥정하고 올라탔던 릭샤~~
얼마 가지 않아 내가 탄쪽 바퀴가 나가 버렸다.
....에구머니나~ 다른 릭샤를 바뀌탔다.
원망스러워 하는 그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강교수님은 해맑은 미소의 소유자~^^

이발소이다. 그저 놀랍다. 네팔 국기는 이렇게 생겼다.

차창밖으로 가는 거리 풍경,,,
맑은 하늘도 보여주고,,,뿌연 매연때문인지 신비감도 들게하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우리네 삶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간,,,,바네파
그곳은 쉼을 준 곳이였다.
숨쉬기가 한결 가뿐 했거덩요~^^

짐을 지고 가는 여자와 아이,,,,,뒤를 쳐다보는 사람은 아이의 아버지일까?
여자의 남편일까?
그저 일행이겠거니하며,,,생각하고 싶지만,,,아마도,,,아버지이자 남편이겠지,,
내가 본 네팔남자들은 그러했당,,,,

네팔에서 산 구두,,,
덕분에 아침시간이 유쾌할 수 있었습니다,,